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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뭔가 상큼한게 땡기는데 집에 재료를 보니 버섯 무밥 해먹고 남은 무가 있어서 한밤에 무생채를 만들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서 뚝딱 만들었는데 무를 잘라서 액젓에 절인다음에 물을 버려내고 고추가루, 식초, 설탕, 파, 마늘, 참기름, 참깨 이렇게 넣어서 만들었는데 아주 먹음직스럽다. 밤이라 맛만 보고 재택근무하는 금요일 점심에 드디어 먹어본다...!! 집에 별거 재료도 없고 고기도 없어서 그냥 대충 계란 후라이 두 개 만들어 본다.
집에 좀 남아있는 로메인 상추랑 계란 후라이 두 개 올리고 마른 김가루에 쌈장을 넣고 비벼본다. 참기름이랑 참깨 가루도 더 올려서 비주얼도 더 맛있게! 별거 아닌데 색조합도 너무 좋고 빨간게 입맛을 아주 돋군다. 요새 이렇게 예쁘게 플레이팅 하고 먹는 게 참 즐겁다. 오늘 저녁에는 친구네 BBQ 해먹을거라 아주 딱인 점심 식사였다. 뭔가 상큼하고 입맛 돋구는 거 먹고 싶을 때 무생채 비빔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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