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 파리에서의 밤. 이제 내일이면 LA로, 회사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먹으러 호텔 근처에 맛집 찾아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특별히 와인 한 잔이 아닌 병으로 주문한다. 분위기는 또 챙겨야하니까.
애피타이저랑 메인 둘 다 맛있었다. 둘 다 처음 와보는 유럽 여행이었고 준비 많이 안한 거 치고는 스무스하게 재밌게 야무지게 놀고 해서 기특하기도 했다. 참고로 핸드폰 컨트리락 해체를 안해서 인터넷 없이 여행 다녔기 때문에.. 그거치고는 너무 잘다녀서 다행이었다.
저녁 먹고 방에 가서 또 한잔 대충하고 잠에 들었다. 진짜 오늘은 엘에이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날이라 그냥 가기 아쉬워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호텔 근처에 있는 에펠탑을 한 번 더 보러 가려고 나왔다.
프랑스 스타일 조식은 먹어주고 가야지. 오렌지 주스 & 커피 & 크루아상. 별 다른 맛은 없었다. 그냥 아는 맛. 근데 비쌌다. 그래도 카페에서 에펠탑이 보이는 곳이라 마지막까지 에펠탑은 질릴 때까지 보고 온 것 같다.
진짜 안녕 에펠탑~~~~~~~ 다음에는 날씨 따뜻할 때 보러올게 2월의 유럽 꽤 춥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우버 불러서 공항으로 가는 길. 우버가 개선문을 지나가서 또 이렇게 한 번 도 볼 수 있었던 개선문. 안녕 파리 -
유럽엔 정말 가고 싶은 나라들이 많다. 내년엔 유럽에 일주일이라도 다녀올 수 있기를!!! 정말 여행은 사진 밖에 남는 게 없는 지 이렇게 보니까 너무너무 좋다. 어디 놀러가든 사진은 항상 많이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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