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 Bar review

뉴욕 / 어퍼 웨스트에서 즐기는 브런치 Good Enough to Eat

by Bokie 2022. 11. 15.
반응형

 

뉴욕 맨하탄에는 참 다양한 동네들이 많고 동네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오늘은 어퍼 웨스트 사이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퍼 웨스트 사이드는 맨하탄 센트럴파크의 웨스트 쪽을 의미하는데요. 센트럴파크를 중간에 두고 뉴저지와 센트럴 파크 사이는 어퍼 웨스트 사이드 Upper West Side, 퀸즈와 센트럴 파크 사이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 Upper East Side 라고 불립니다. 두 곳 모두 집 값이 어마어마하지만 어퍼이스트 사이드가 좀 더 상류층 거주지역으로 알려져있고 미드 가십걸의 주요 무대죠. 어퍼 웨스트사이드도 비싸지만 주로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센트럴 파크를 구경할 예정이라 어퍼 웨스트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어요. 갈색 벽돌로 지은 아파트 빌딩들 사이에 점점 단풍이 들고 있네요. 꽤 쌀쌀한 아침이었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이 너무 귀엽죠? Good enough to eat

저희는 월스트릿 오믈렛 Wall Street Omelette콘드 비프해쉬 Corned Beef Hash 이렇게 두 가지를 시켰습니다.

코티지 Cottage, 한국말로 하면 시골 통나무집? 이런 느낌이 드는 따뜻한 인테리어네요. 전체적으로 노란 조명과 통나무 식탁이 참 시골집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침 식사니 커피가 빠질 수 없죠? 친구는 따뜻한 라떼, 저는 기본 핫커피에 우유를 시켰습니다. 날씨가 꽤나 추웠어서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 정말 간절했는데 마시자마자 몸이 녹네요.

콘드 비프 해시가 나왔습니다. 수란 참 좋아하는데 두 개가 딱 올라가 있는게 아주 맘에 드네요. 콘드 비프는 쉽게 말하면 통조림 고기인데요, 염장방식을 사용해 보존한 소고기를 말합니다. 감자랑 같이 볶아져서 나왔는데 간이 아주 알맞네요. 비스킷과 버터가 나왔는데 버터가 그냥 버터가 아니라 딸기잼이랑 섞었는지 딸기잼 맛이 나는 whipped butter 이었는데 아주 부드럽고 너무 달지 않아 비스킷과 아주 잘어울렸어요.

월 스트리트 오믈렛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계란으로 만든 건 참 뭐든지 맛있네요. 닭들은 정말.. 다주고 가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닭 없는 세상 상상 할 수가 없어요.

든든히 아침식사를 하고 센트럴 파크로 나서봅니다. 아직 뉴욕 여행기 반 정도 썼는데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ㅎㅎㅎㅎㅎ 여행 사진 이렇게 또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게 참 좋네요. 이래서 여행여행 하나봅니다.

어퍼웨스트에 추천 드리고 싶은 브런치 집 중에 Sarabeth's라고 있는데 아주 유명한 브런치 집 중하나예요. 소호에도 하나있는데 어퍼 웨스트에 있는 곳이 참 예쁘니 시간 되시면 예약하고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어퍼 웨스트 올 계획이 없었어서 남는 테이블이 없어서 못갔는데 아쉽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