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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 Bar review

뉴욕 / 미드타운 맛집 롱고 브로스. LONGO BROS.

by Bokie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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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어느덧 마지막 밤이네요. 호텔이 미드타운 쪽 허드슨 강 근처, VESSEL 있는 쪽이었는데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파스타가 땡겨서 이탈리안 음식점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구글로 레스토랑 찾아보다가 평점이 나쁘지 않아서 갔는데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이더라구요. 레스토랑 자리 말고도 바 테이블도 있는데 운좋게 레스토랑에서 밥 먹던 손님들이 나가면서 마지막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예약을 하고 오는 게 좋겠더라구요.

별 다른 기대 없이 갔는데 예상보다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다. 되게 로컬 맛집 같은 분위기? ㅎㅎㅎㅎㅎ 풀 바도 있고  사람들도 적당히 시끌벅적, 노래소리도 너무 크지 않아서 어느 테이블 하나 너무 심하게 시끄럽거나 그런 거 없이 같이 밥 먹으러 술 먹으러 온 그룹끼리 참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았다.

우선 칵테일을 먼저 시켰다. 칵테일은.. 그냥 그랬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기들 시그니처라고 하는 칵테일은.. 진짜 맛있었던 거 손 꼽는다.. 무조건 그냥 클래식으로 시켜야함...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데코는 예쁘긴하다.

꾸덕진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시킨 까르보나라와 치마살 스테이크.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꾸덕꾸덕져서 맛있었는데 면이 너무 푹 삶아져서 식감이 살짝 아쉬웠다. 한국인 입맛인가.. 한국에서 먹는 그 피클이 좀 땡겼다 ㅋㅋㅋㅋㅋㅋ.... 무피클 젤맛잇어... 스테이크도 적당히 미디움레어로 잘 구워졌다. 옆에 아루굴라 샐러드 존맛! 아루굴라라는거는 한국에서는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여기서는 이런저런 샐러드에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닌데 여자 둘이서 딱 먹기 좋은 정도로 알맞앗다. 피자를 다른데서 먹어서 여기선 안시켰는데 보니까 다른 테이블에서는 피자를 많이들 먹는 거 같아서 다음에 기회가 되서 다시 가게 된다면 피자를 한 번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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