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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LA

멕시코 타코 & 새우칵테일 만들어 먹기 Tacos and Cheviche

by Bokie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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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 day 마지막 연휴 날! 이번주는 날씨도 더웠지만 지금 캘리포니아는 산불이 너무 심해요 ㅜ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장보러 가는데 차 본네뜨 위에 재가 막 앉아 있더라구요

매년 산불 때매 얼마나 고생인지 이 쉬는 날 소방대원분들은 더위에 얼마나 고생하시는 건 지..

어디 나가기 좀 그래서 그냥 맛있는 거나 만들어 먹자 하고 아침 부터 장 보러 다녀왔네요

처음으로 만들 음식은 살사!

살사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세 가지는!

1. 토마토, 양파, 고수, 살사 등등 갈아서 만든 빨간 살사 = 가장 흔하게 마켓에서 살 수 있는 살사

2. 초록색 토마토(tomatillo)를 사용해서 갈아서 만든 초록 살사 = Salsa Verde

3. Pico de gallo = 재료를 갈아서 만들지 않고 조그만하게 잘라서 섞은 살사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살사 중 가장 흔한 종류 같아요. 오늘은 이 Pico De Gallo를 만들어보려구요

필요한 재료는 토마토, 양파, 고수, 라임, 세라노 고추(없어도 되는데 있어야 매콤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소금

salsa-ingredient

재료를 깨끗히 썰어서 잘게잘게 잘라줍니다

토마토가 채썰면 안쪽에 말랑말랑 한 부분이 다 으깨지니까 양이 생각보다 얼마 안되요

토마토 : 양파는 3~4:1 정도로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sliced-tomato-onion

토마토랑 양파 썰어준 다음에 그리고 고수도 팍팍 썰어넣어 줍니다

전 고수를 아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아낌없이 많이 넣었어요

그리고 알싸한 매운 맛을 위해 세라노 고추를 넣어줍니다

세라노 고추는 멕시코 매운 고추인데요! 한국의 청양고추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라임 즙 짜서 넣어주고 소금 한 꼬집! 마구마구 섞어 주세요

pico-de-gallo

섞은 다음에 2/3 정도는 새우 셰비체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

1/3는 컨테이너에 넣어서 차갑게 하기위해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새우 칵테일 Shrimp Cheviche

나머지 2/3 남은 pico de gallo에 삶은 새우랑 토마토 주스 & 케찹을 소량 넣어

좀 더 물기가 생기게 만들어줍니다

확실히 케찹을 넣어야 살짝 달면서 감칠맛이 나요

completed-ceviche

이렇게 하면 새우 셰비체도 완성!

원래는 게살(이미테이션 크랩)도 넣어주는데 오늘은 마트가니까 다 떨어졌더라구요 ㅜㅜ

어쨌든 이것도 차갑게 먹어야 되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치킨 타코 만들기

마지막으로는 타코에 넣어먹을 고기를 요리해야되는데요!

저희는 치킨을 골랐어요

아침에 사온 뼈없는 닭다리, 허벅지 살을 한 번 씻어서 비계를 한 번 더 깔끔하게 제거한 다음에

큐민이랑 검정후추가루 뿌려줍니다

제가 하나 더 사용한 가루는 Chef Merito Chicken Seasoning인데요!

멕시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시즈닝이예요

치킨도 있고 소고기 용도 있고 그런데 이 치킨 시즈닝이 진짜 맛있어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겉에 노랗게 색이 돌게 뿌려주세요

이렇게 양념한 고기는 냉장고 넣어서 세 시간 정도 양념이 베도록 숙성시켜줍니다

양념이 먹으면 그냥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아까 남은 세라노 고추 잘게 잘라서 더 넣어봤어요

옆에서 치킨 굽는 동안 타코용 또르띠아 Tortilla 도 후라이팬에 오일 두르지 않고 구워줍니다

짜잔!!!! 준비는 다 끝났어요

아까 만든 살사는 타코 위에 얹어 먹을거라서 따로 접시에 내 놓고

새우 셰비체도 꺼내고 같이 먹을 나초칩도 꺼냈어요

맥주도 빠질 순 없겠죠???????? 젤 좋아하는 모델로 준비하고

트레이더조스에서 사온 과카몰레 Guacamole 도 있어서 같이 꺼냈어요

한 상 푸짐하다!!!!

나초는 새우셰비체랑 같이 먹고

살사랑 과카몰레는 타코 위에 얹어서 같이 먹어봅니다

이렇게 집에서 해먹는 게 저는 사먹는 거 보다 훨- 씬 맛있더라구요

정성도 들어가고 재료 하나하나마다 양념도 제대로 다 되어있고

어짜피 살사 만들면 새우 셰비체 하나 더 만드는 건 너무 쉬우니까 좋아요

타코 두 개만 먹어야지 했는데 셰비체 한 그릇 다 비우고 타코도 4개나 먹고 숟가락 놨네요 오늘 ㅋㅋㅋ

타코는 뭔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라고 하기에도 복잡할 게 없어서 오히려 요리 못하시는 분들이 만들기 쉬울 것 같아요

거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먹는 요리라 건강하기도 하구요

아 물론 또르띠아가 꽤 칼로리가 나가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또르띠아 대신에 샐러드 믹스 밑에 넣으시고

타코 재료로 토핑해서 치폴레 스타일로 드시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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