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og

San Diego 샌디에고에서 먹은 것들 : Blue Water Seafood Market & Grill, Beach + Taco Shack, Morning Glory, Kettner Exchange

by Bokie 2022. 10. 4.
반응형

Blue Water Seafood Market & Grill  /   3667 India St, San Diego, CA 92103

해산물 마켓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먹었던 해산물이 모두 싱싱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앉을 수 있었는데요, 꽤 테이블이 많아서 기다린 줄에 비해서는 금방 주문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새우튀김 Fried Shrimps, 오징어튀김 Calamari, 새우 셰비체 Shrimp Ceviche, 그리고 홍게 칵테일 Red Crab Cocktail 이렇게 네 가지 메뉴를 시켜 보았는데요. 새우 크기도 실하고 튀김 옷이 간이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적당해서 튀김 메뉴는 둘 다 만족 스러웠구요, 셰비체는 해산물보다는 오이, 양파가 위주인 것 같아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홍게 살은 한 번 얼렸다가 나온 건지 게살이 그렇게 부드럽지 않았고 물에 너무 오래 적셔있었는지 그 게 고유의 맛이 좀 많이 빠져나간 것 같아서 많이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실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메뉴선정이 좀 아쉬웠는 지 반은 맛있고 반은 별로라서 좀 그랫지만 다음에 또 튀김메뉴는 먹어보고 싶고 오히려 포케나 아니면 사시미, 아니면 오히려 해산물 스튜같은 요리를 다음에는 먹어보려고 합니다. 굴도 있었는데 종류가 많지가 않고 매일 굴 종류가 달라서 주문 시 어떤 굴인 지 물어보고 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물어봤는데 엄청 작은 굴 밖에 없다고 해서 굴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았기에 아예 시키지 않았거든요.

 

Beach + Taco Shack / 1500 Orange Ave, Coronado, CA 92118

사실 샌디에고는 엘에이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기도 해서 꽤 많이 와봤기에 놀러왔지만 관광이라고 할 것도 없거든요. 샌디에고에서 바다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이 코로나도 섬인데요, 바다가 멋있다기 보다는 이 코로나도 호텔이 너무 예뻐요. 사실 남부 캘리포니아 바다는 그렇게 물이 깨끗하진 않기도하고 요새는 물에 박테리아가 많다고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뉴스도 많이 나오거든요. 코로나도 호텔 앞쪽 해변가를 걷다보면 이 조그만한 비치 앤 타코 쉑이 있는데요, 바로 바다 옆에 있어서 해변가를 보면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답니다. 칵테일도 팔고 타코도 팔고 맥주도 팔고 하는데요, 사실 음식을 사가는 사람은 별로 못봐서 코로나도 섬에 오실 거라면 해변가 구경하면서 여기서 시원하게 한 잔 딱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샌디에고 올때마다 항상 오는 곳이예요.

 

Kettner Exchange  /  2001 Kettner Blvd, San Diego, CA 92101

샌디에고에 리틀 이태리라고 사실 정말 힙하고 맛있는 레스토랑 & 바가 많은 동네가 있는데 그 동네에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예약을 따로 하고 가지 않아서 자리가 너무 안 좋아서 아쉽긴 했지만 나름 창가 바로 옆이라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배도 채우고 했는데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황이라 이렇게 두 개를 시켰는데 하나는 으깨진 아보카도에 길게 참치회가 누들처럼 썰려있던 메뉴, 하나는 중국식 갈릭 누들이었는데요. 참치 회에 적당히 간장양념을 해서 아보카도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저 중국식 누들은 요리사가 아시안 음식 개념이 좀 없는 지 면은 참 두꺼운데 양념이 기름이 없이 너무 물 같은 농도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누들과 같이 페어링이 잘 안되는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좀 기름을 넣어서 면에 양념이 잘 붙어있게 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루프탑이 있고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곳이라 저희는 예약을 못해서 좋은 자리가 아니었지만 미리 예약해서 좋은 자리 앉아서 밥을 먹기보단 뷰와 날씨를 즐기며 간단하게 술에 스낵 먹으러 가는 곳으로는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orning Glory / 550 W Date St Suite #A, San Diego, CA 92101

 

여기는 정말 여러 명의 추천을 받고 간 브런치 집인데요, 근방에서 제일 유명한 브런치 인 것 같아요. 워낙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구글 리뷰를 보니 월요일 8시에도 두 시간 이나 웨이팅이 있다고 하길래 가고는 싶은데 갈까말까 많이 망설여졌었는데요, 저도 월요일에 갔는데 운좋게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이후로는 다시 웨이팅이 많아지더라구요. 2명 테이블은 그래도 금방금방 빠지다 보니까 주중 아침에는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말에는 무조건 두시간 이상 웨이팅이니 미리 예약자 이름 올려두고 근처 카페나 바에서 놀다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본 브랙퍼스트 메뉴랑 브랙퍼스트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요, 까르보나라는 그냥 맥앤치즈 같은 맛이었는데, 맥앤치즈를 별로 안좋아해서 반 정도 먹고 남겼네요. 단 게 안 땡기는 아침이라 이런 메뉴 골랐는데 와플이나 팬케익이 유명한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