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랄프로렌 카페 Ralph's Coffee 랄프스 커피

오늘은 뉴욕에 있는 랄프스 커피 Ralph's Coffee 를 소개합니다. 랄프로렌 Ralph Lauren 에 만든 커피샵인데 커피 체인이라기 보다는 랄프로렌 상점 옆에 카페가 딸려있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현재는 뉴욕에 세 군데, 그리고 홍콩 &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샵입니다. 디스플레이부터 너무 귀엽더라구요. 저는 어퍼이스트 Upper East에 매디슨 에비뉴와 72가에 있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어퍼 이스트는 5번가와 매디슨 애비뉴를 따라서 다양한 럭셔리 명품샵, 옷가게들이 줄지어있는 동네로 유명한데요. 여기에 랄프로렌과 랄프스 카페가 같이 있습니다.

Ralph's Coffee / 888 Madison Ave, New York, NY 10021

화이트와 헌터그린 컬러 조합이 너무 맘에 드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참 맘에 드네요. 깔끔한 랄프로렌의 브랜드 스타일과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미국이 아닌 꼭 영국 어딘가 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물론 영국은 안가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입구 들어서자마자 랄프로렌 베어가 랄프스 커피 유니폼을 입고 반겨주고 있네요. 직원들도 모두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데 너무 깔끔하니 예쁘더라구요. 랄프로렌셔츠 기본템으로 넘 좋은데 직원들은 좋겠어요! 모자도 제취향.... 존귀!!!!

커피빈은 라 콜롬브 La Colombe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라 콜롬브는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커피 로스터리예요. 물론 패키징은 랄프스 커피라고 되어있네요. 빨대 꽂이 캔까지 너무나 제 취향.. 커피잔도 진짜 너무너무 귀엽구요! 지금 찾아보니까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네요. 커피 잔과 아래 플레이트까지 셋트로 $25인데 여행 기념품으로 사기 딱이네요. 

커피 말고 핫초코, 마차라떼, 따뜻한 티 등등 종류도 여러가지고 간단한 페이스트리나 샌드위치도 팔고 있어서 쇼핑하다가 간단히 한 끼 떼우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아이스 마차라떼 마셨는데 스위트너가 안들어가가지고 너무 밍밍해서 좀 아쉬웠지만 귀여운 굿즈 구경도하고 오랜만에 랄프로렌 구경도하고 재밌는 게 더 많아서 전혀 마차라떼가 아깝지 않았네요. 아직 전세계에 몇개 안되는 매장이니 뉴욕 여행 계획이시라면 여기 어퍼이스트나 아니면 플랫아이런 빌딩있는 곳, 락커펠러 센터 근처에도 있으니 꼭 들러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10월 중순 평일 오후, 이렇게 매디슨 애비뉴 카페에 앉아 멍때리면서 하늘 구경 구름 구경하던 이 날이 너무 그립네요! 햇살은 나름 가을치고는 따뜻했지만 꽤 차가웠던 가을 공기, 높고 푸르던 하늘, 새하얀 구름까지. 10월은 개인적으로 저한테 참 많은 일들이 있던 한 달이라 많이 힘들기도 지치기도 또 혼자 많이 다독여주기도 했던 날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연말까지는 정말 소확행을 찾아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보렵니다! 아, 그리고 1월 중순에 하와이행 티켓 끊었습니다! 그래서 또 열심히 존버할 이유가 생겼네요!! 이웃님들 - 오늘 하루 행복하셨던 하루라면 너무 다행이고 오늘 좀 힘드셨다면 내일은 좀 덜 힘들고 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