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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뉴욕 /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Neue Galerie 노이에 갤러리

by Bokie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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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참 많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자연사 박물관, 모마(MOMA: museum of modern art),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정도 제일 유명한 뮤지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 같은 경우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뮤지엄이기도 하구요. 뮤지엄마다 전시하는 작품들도 다르고 특색이 뚜렷해서 본인 입맛대로 여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꽤 근사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노이에 갤러리 Neue Galerie NY를 소개합니다.

노이에 갤러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입니다. 센트럴 파크 바로 옆 어퍼 이스트에 자리 잡고 있어요. 평소 미술에 관심 없으신 분들이라 할 지라도 아마 아래 키스 라는 작품은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바로 이 그림의 작가인 구스타보 클림트의 작품들이 있는 갤러리 이기도 합니다. 노이에 갤러리라는 뜻은 독일 말로 뉴 갤러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2006년, 미국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I(Adele Bloch Bauer I)’ 이 당시 회화사상 최고가인 13,500만 달러, 우리 돈 1500억 원 가까이에 낙찰 됐다"라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네요.

외관도 멋지고 내부도 참 멋진 건물입니다. 아르데코 양식을 사용한 건물이라고 하는데 깔끔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멋이 있는 건물입니다.

따로 예약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표를 사려는데 2층이 공사중이라 아주 몇 가지 작품만 볼 수 있어서 따로 돈을 받지 않고 도네이션만 받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볼 수 있는 작품이라도 보고싶어서 $3 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아쉬웠는데 제가 보고싶었던 클림트의 그림들은 다 오픈되어있어서 $3가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섬세한 붓터치 까지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클림트의 그림들은 노골적인 에로티시즘으로도 유명해서 여성의 나체가 보이는 그림들이 많은데 난잡하거나 추잡한 느낌이 아니라 아름답게 표현된 느낌이라 눈이 참 즐겁더라구요. 금빛과 색감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1층에는 카페 사바스키 Cafe Sabarsky가 있는데 이 갤러리의 공동 창립자 Serge Sabarsky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비엔나 카페라고 합니다. 앉아서 꼭 비엔나 커피를 시켜 마셔보고 싶었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줄이 줄지를 않더군요. 내부도 너무 예뻐서 다음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에 뉴욕에 오면 그 때는 꼭 갤러리 공사가 끝나서 모든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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