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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뉴욕 / 브라이언트 공원 Bryant Park &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

by Bokie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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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공원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깐 공원을 걸어봅니다. 브라이언트 공원은 크진 않지만 맨하탄 중심인 미드타운 중앙에 위치한 조그만 공원인데요, 바로 옆에 뉴욕 공립 도서관과 붙어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오면 항상 주변 직장인들이 여기서 점심을 먹는 걸 볼 수 있구요. 또 할아버지들이 공원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9시 30분 밖에 안된 오전이고 어제 잠깐 비가 왔는지 의자들이 다 젖어있어 공원에서 일하는 사람 말고는 별로 사람이 없네요. 겨울에 브라이언트 공원에 오면 아이스링크장이 있는데요, 이제 슬슬 겨울을 맞이하려고 하는 지 이렇게 아이스링크장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뉴욕 공립 도서관의 건물 뒷편입니다. 건물 자체도 수려하고 뒤쪽에 이렇게 동상이 있네요. 윌리엄 컬런 브라이언트 William Cullen Bryant 라는 시인의 동상입니다. 뉴욕 포스트에 로맨틱한 시를 기고했던 시인이라고 하네요. 이 사람의 이름을 따 공원 이름을 지었나봅니다.

옆에는 너무 멋진 정원 같은 곳이 있길래 봤더니 레스토랑이네요. 여기서 식사 한 끼 해도 너무 좋을 듯 합니다. 

쭉 건물을 끼고 돌아 공립 도서관 앞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확실히 10월의 뉴욕은 노랗네요. 곳곳의 단풍들이 도시를 더 운치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축축하게 비 온 모습까지 좋네요. 춥진 않지만 살짝 쌀쌀한 이 날의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뉴욕 공립 도서관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직원만 3,000명이 될 정도로 크다고 하네요. 맨해튼 한복판에 이런 노른자 땅에 공립 도서관이 있다니 좋네요. 건물 자체가 너무 수려하고 뉴욕이 아닌 유럽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분수도 멋지고 조각들도 멋지네요. 시간이 된다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 때는 왜 한 번도 안 가봤는지 ㅜㅜ.. 이번 여행에서는 못 들어가봤지만 다음에는 기획 된다면 꼭 내부도 들어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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