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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 Bar review

라스베가스 / 네바다 : 탑셰프 Jamie Trans 의 The black sheep

by Bokie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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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라스베가스를 다녀왔습니다. LA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거리라 꽤 자주 놀러가는데요. 겜블도 하고, 클럽도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바 홉핑 Bar hopping 도 다니고 그러다 보면 주말이 훅훅 가더라구요. 이번 여행에는 TV쇼 TOP CHEF 탑셰프에 나왔던 Jamie Tran이라는 베트남계 미국인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더 블랙 쉽 The Black Sheep이라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베가스 메인 스트립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있지만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인 것 같습니다. Eater이라는 음식 잡지에서 2017 베스트 라스베가스 셰프로 뽑히기도 했다고 해서 오픈 테이블 통해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The Black Sheep / 8680 W Warm Springs Road, Las Vegas NV 89178

엄청 업스케일 느낌의 레스토랑은 아닌데 적당히 캐주얼하면서 데이트 가기 딱 좋은 그런 느낌의 인테리어네요. 칵테일, 맥주, 와인 등 풀 바 Full Bar 가 준비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미리 준비된 자리에 앉습니다. 서버가 미리 모든 메뉴의 양이 작다고 말을 해주네요. 두 명이 최소 메뉴 3-4는 시켜야 배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메뉴는 Poached Pear Salad입니다. 배를 배숙 만들 듯이 달콤하게 쪄서 예쁘게 올려나오는데 거기에 샐러드, 견과류, 바삭한 프로슈토가 곁들여서 나왔습니다. 소스는 요거트 베이스인 것 같은데 너무 상큼하니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요리 같아요.

그 다음은 메뉴는 Salmon Skin Tacos 인데요. 연어 껍질을 튀겨서 타코 쉘로 사용을 했더라구요. 안에는 생연어와 날치알이 들어가있는데 텁텁함이나 헤비한 느낌이 하나도 없는 그런 타코였어요. 혼자서 최소 네 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 다음은 Bao 라는 중국식 찐빵 만두 같은 음식인데 햄버거 처럼 변형해서 만든 음식이더라구요. 뭐 너무 작아서.. 맛을 느낄 수도.. 없었다는... 그리고 저 옆에 알새우칩은.. 실망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 요거는 쫌 실망.. 그리고 저 찐빵 번이 되게 스팀이 잘못 됐는지 축축해서 그 찐빵 특유의 폭신폭신함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사실은 양이 아쉬운거죠 뭐.

그 다음은 Ribeye Steak 립아이(꽃등심) 스테이크인데.. 양이 너무하네요ㅜㅜ.. 옆에는 소면을 얇게 펴서 구웠던데 고기 자체는 맛있긴 했는데 소면 저거는 잘 모르겠고 $48짜리가 양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속상했네용.

그 다음은 Rainbow trout 무지개 송어라는데 아시아 식으로 간장 베이스 소스가 깔려있고 그 옆에 야채도 살짝 있고 뼈가 다 발라진 송어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요리인데요. 적당히 속살이 촉촉하니, 양념도 짭쪼름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비주얼 자체가 좀 압도적이죠? 밥 반공기랑 같이 나오는데 꽤나 맛있게 국물이랑 먹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꽤나 여러가지 유명한 요리들이 있는데 다 못 먹어봐서 아쉬웠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요리도 있었지만 저 배 샐러드랑 무지개 송어, 연어 껍질 타코가 참 맛있었어서 다른 유명한 것도 먹어보러 다시 꼭 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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