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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 Bar review

LA 엘에이 카페 : 선셋 대로의 스타벅스 리저브 Starbucks Reserve on Sunset Blvd.

by Bokie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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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의 상징적인 도로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이 선셋 대로 Sunset Blvd. 이다. 로스엔젤레스에서 태동된 제일 오래된 거리 중 하나로 로스엔젤레스를 가로질러 태평양 산타모니카 비치까지 쭉 이어지는 도로이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이 선셋대로는 1960년대에는 반문화 시위의 중심지였고, 70년대와 80년대에는 록앤롤 데카당스의 본거지였습니다. 최근에는 럭셔리 호텔들과 고급 레스토랑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선셋 대로에서 비버리힐스와 벨에어의 부촌들을 지나 서쪽으로 쭉 가다 보면 남부 캘리포니아의 유명 해변들로 이어집니다. 선셋 대로에 있는 명소들로는 기타 센터(Guitar Center)의 할리우드 록웍(Hollywood RockWalk)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또한 외관이 성채로 아름다운 럭셔리 호텔 샤토 마몽(Chateau Marmont)은 수 많은 스타들이 묵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다양한 로컬 커피샵이 줄 지어 있어 좋아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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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아주 높아서 공간이 아주 넓어보이네요. 이제 한국에도 미국에만 있던 브랜드나 레스토랑들이 워낙 많이 진출해 있어서 스타벅스 리저브도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한국 스타벅스 리저브는 안 가봐서 비슷한지 다른지 궁금하네요. 스타벅스 리저브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보다 원두 종류도 다양하고 기본 커피 메뉴 말고도 다양한 바리스타 테크닉이 필요한 메뉴들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이 리저브 메뉴를 시킬 때는 컵도 스타벅스 별모양이 들어가있는 특별한 도톰한 컵에 담아서 줍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몇 개 먹어 봤는데 저는 다 실패했어서 저는 그냥 기본 스타벅스 메뉴로 시켰어요. 이 맘 때쯤 항상 펌킨 스파이스 메뉴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요, 스타벅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펌킨 크림 콜드브루 Pumpkin Cream Cold Brew를 마시고 싶었는데 이 매장에 콜드브류가 지금 없다네요. 아쉬운대로 아이스 펌킨 스파이스 라떼 Iced Pumpkin Spice Latte를 시켜봅니다. 혹시 펌킨 크림 콜드브루 안드셔보셨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한국이 그리울 때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무조건 커피집 가면 커피에 케익, 디저트 항상 같이 시키는데 여기는 그런 빵이나 케익 종류가 한국 만큼 많지가 않거든요. 한국은 밥 먹고 2차는 카페 이런 개념이라 약간 디저트 느낌으로 가는 곳이라 더 그런 메뉴가 많아진 것 같고 여기는 정말 커피마시는 곳 이라는 느낌이라 그런지 오히려 간단하게 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페이스트리/브레드 종류 밖에는 없답니다. 작년에 한국 갔을 때 보니까 케익 종류가 진짜 많던데 그립습니다.

오늘따라 매장이 텅텅 비어보이네요. 텀블러나 머그도 다 빠져서 좀 휑해보여요.

실내에도 자리가 많지만 저는 여기 이렇게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람쐬기 너무 좋더라구요. 위에 이렇게 얇은 천막을 씌워놔서 너무 직사광선이 아닌 햇볕이라 앉아있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햇볕이 쎄긴 했지만 바람이 솔솔 부는 게 날 좋은 가을 날씨라 참 좋았답니다. 이렇게 나와서 커피 마시고, 아이스 펌킨 라떼를 마시니 연말이 오는구나 싶어요. 사실 엘에이는 낙엽도 없고, 단풍도 없고해서 가끔 한국의 사계절이 그리울 때가 있거든요. 벌써 이렇게 2022의 4분기, 마지막 쿼터가 지나가고 있네요. 올 해 목표하신 것들은 좀 이루셨나요? 저는 올해 운동 꾸준히 하기가 목표였는데 아직까지 꾸준히 하고있어요! 연말까지 알차게 계획세워보고 또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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