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엘에이 / 한인타운에서 먹는 얼큰한 마라탕 Wok Bar

엘에이도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집에서 워낙 뭘 잘 안해먹는데 국물이 너무 땡기는 날씨더라구요. 요새 회사 일에 찌들어 있기도 해서 스트레스도 풀 겸 매콤한 마라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마라탕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 한타 중심가 버몬과 7가에 있는 웍 바 Wok Bar가 맛있다고해서 와 봤어요. 차 가져오시는 분들이라면 건물 앞에 발렛 파킹이 $3 있습니다.

Wok Bar / 3055 W 7th St, Los Angeles, CA 90005

여기는 무게로 달아서 마라탕 Hot Pot Soup 혹은 마라상궈 Dry Hot Pot를 시키면 됩니다. 원하는 고기, 해산물, 오뎅, 야채, 면 등을 그릇에 먹을 만큼 넣은다음에 이렇게 무게로 재서 가격을 측정합니다. 마라탕은 $15.99/LB 마라상궈는 $16.99/LB입니다. 1인분 정도 담고 나니 1파운드가 살짝 넘네요. 곱창 좋아하는데 곱창이 있어서 참 좋네요. 

마라탕, 마라상궈 말고도 다양한 중국음식이 있는데 오늘은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온 거니 각자 한사발씩 먹어봅니다.

 

각자 취향대로 이것저것 골라서 넣었는데요. 좋아하는 곱창이랑 차돌박이 그리고 버섯, 건두부면, 중국당면, 숙주, 배추, 시금치까지! 건강한 야채도 많이넣고 고기도 넣으니 너무너무 맛있네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다는데 2단계로 시켰는데 위에 부담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매콤해서 참 좋았어요. 날씨와 딱 어울렸던 오늘 저녁. 사실 중국 식당에서 먹으면 이것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나올텐데, 그렇게 사실 많이 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일 인당 $20불이 넘는 게 가격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한인타운에서 마라탕 땡길 때는 또 올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