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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기억을 더듬어 써보는 유럽여행 : 프랑스 파리 PART 2

by Bokie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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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 건물이 꽤나 멋지다. 이번 유럽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유럽 건물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랑은 참 다르다. 정말 다들 오래된 건물이고 그냥 허투루 지은 건물들이 없는 것 같다. 

너무 귀엽게 생긴 메리 고라운드. Free'P'Star이랑 Kilo shop이라는 유명한 빈티지 샵 두군데를 가서 구경하는데 두 군데 다 재밌었다.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근데 딱 이거다 싶은 건 별로 없어서 모자 하나랑 겨울 자켓 두 개 밖에 안샀다. 그래도 이날 산 가죽 잠바는 아죽 여행 내내 잘 입었다. 아침 먹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Le Carrefour Café.8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France. 실내보다는 그래도 꽤 따뜻해진 오후라 바깥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라따뚜이 같은 거랑 생선 요리, 단호박 스프 이렇게 콤보였고 맥주에 와인 한잔씩. 차가운 공기가 참 춥기보다 시원한 느낌이라 좋았다.

밥 먹고 센 강을 가로질러 퐁 뇌프 다리 Pont Neuf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서 노트드람 대성당 Cathedral Notre-Dame de Paris에 도착했다. 이래뵈도 모태신앙 천주교라 성당 열심히 다니시는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났던 곳. 여기 다녀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뉴스에서 노트드람 대성당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허걱했다.

어제 잔 호텔은 4성급이라 좀 비싸서 더 저렴한 호텔로 옮기는 날이라 이거까지 보고 호텔와서 짐 픽업 후 Hôtel Relais Bosquet 호텔로 옮겨왔다. 좀 더 저렴한데 여기는 또 에펠탑에서 5분 거리라 그게 맘에 들었다. 체크인 하고 원래 루프탑 바 이런 데 가고 싶었는데 겨울이라 다 문을 닫아서 대충 카르푸 가서 와인이랑 치즈, 살라미, 넛츠 안주거리사가지고 숙소에서 라면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씻고 쉬다가 저녁에 산책할 겸 에펠탑 구경하러 나왔다. 사진으로 멀리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엘에이 비해서 라이트 폴루션이 엄청 덜한 것 같다. 칠흑 같은 어둠이라 에펠탑이 더 예쁘게 빛난다.

에펠탑 오후 6시 부터 11시까지 정각마다 반짝반짝 거리는데 딱 맞춰서 도착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일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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