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 오하우 : Kaneohe Sandbar 카네오헤 샌드바,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하와이에 오면 꼭 해봐야할 액티비티 중 하나가 스노클링이죠? 여러 스팟이 있겠지만 저처럼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 물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에게 알맞는 곳이 있어 가봤습니다. 바로 카네오헤 샌드바(해안사구)인데요. 배를 타고 해안 사구로 가서 정차한 다음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바나나 보트 등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포스트 맨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고 점심이 보함된 런치 패키지로 1인당 $110로 다녀왔어요. 약 세시간 정도 되는 코스인데 하와이 여행 중에 제일 재밌고 돈 안아까웠던 곳 같아요.

저희는 차를 렌트 했기 때문에 따로 픽업 요청(추가비용있음)하지 않았구요, 시간 맞춰서 체크인 하러 도착했습니다. 하늘이 참 푸르고 구름까지도 예쁜 그런 날씨네요.

체크인 시간보다 살짝 일찍와서 앞에있는 제너럴 스토어에서 돌윕 Dole Whip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다려봅니다. 오전 시간대는 더 저렴한데요, 아침 이른시간이라 물놀이하기는 좀 추울까봐 오후로 돈 더 내고 가기로했어요. 오전팀이 돌아왔나봅니다. 차례차례 보딩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져있어요.

 

오후 시간 대는 런치 포함이라 이렇게 1인당 크루아상 샌드위치 하나 & 조그만 샐러드, 과일 & 그리고 칩 하나, 레모네이드 이렇게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뭐 엄청나게 맛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샌드위치 입니다. 근데 물놀이 할 생각에 설레서 맛있었어요 하하.

한 15분 간 배타고 쭉 나갑니다. 그 동안 우쿨렐레랑 기타 연주하는 거, 노래하는 거 공연하면서 가는 데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참 좋아요. 배가 움직이면서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것도 기분 너무 좋구요. 바다가 정말 에메랄드 빛이예요.

쭉 타고 나가면 정박하고 물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데요, 모래 덕분에 157cm인 저도 그냥 서 있을 수 있답니다! 수영 못하는데 카약, 패들보드 둘 다 하나도 안무서웠어요. 그리고 BYOB Bring Your Own Booze라 각자 술 사서 가지고 가면 되는 거라 술도 맘껏 마실 수 있어서 좋구요.

중간에 이렇게 라운지 바 처럼 그냥 소파에 앉아서 사람 구경, 물 구경 하기도 좋구요. 한 쪽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탈 수도 있구요.

이렇게 네트가 있어서 가족끼리 공놀이도 할 수 있구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아서 참 보기 좋았어요.

스노클링 기어도 다 준비 되어있긴 한데 좋은 장비는 아니라 저는 자꾸 물이 들어가서 많이는 못했어요. 스노클링 제대로 즐기시려면 본인 기어 따로 가지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 장비 가져오신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바나나보트는 추가 비용 내면 탈 수 있어요! 저희는 이거는 안했어요.

 

두 시간 반 정도 물에서 놀고 15분 왕복으로 배타고 왔다갔다하는데 전혀 짧다는 생각 안들 정도로 적당히 잘 놀고 왔다 싶더라구요. 하와이 오하우 가신 다면 와이키키 해변 말고도 이렇게 스노클링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물놀이 즐길 수 있는 곳 가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제가 예약했던 웹사이트 링크 걸어 둡니다 :)

 

https://www.hawaiiactivities.com/en/hawaii/oahu/a/170060

Kaneohe Bay Sandbar Ocean Sports Adventure with Snorkel, Kayak, SUP & Live Music tours, activities, fun things to do in Oahu(H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