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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LA

06.09.23 / 금요일 삼겹살 바베큐

by Bokie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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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지난 몇 주 머리도 복잡하고 생각도 많고 살짝 우울하기도 했었어서 금요일에 친구들이랑 삼겹살 구워먹고 한 잔 하면서 기분 전환 좀 해야겠다 싶었다. 리틀 도쿄에 있는 한국 마켓가서 돼지고기 종류별로 다 사고 김치, 명이나물, 무쌈, 깻잎, 상추 쌈 종류도 죄다 가져오고 원래는 매화수가 그렇게 마시고 싶었는데 여기는 없어서 매취순이랑 복분자주 그리고 인삼주 까지! 다 쓸어왔다.

우 삼겹도 맛있고 삼겹살도 맛있고.. 이런 날씨가 밖에서 먹으면 뭔들 안 맛있겠나싶다. 줄 세워 놓은 버섯까지.. 사진보니까 또 군침돈다ㅜㅜ

인삼소주! 생각보다 인삼 맛이 꽤 나더라.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복분자도 맛있고, 매취순도 맛있고, 결국엔 친구네 집에 있던 한라산도 더 마시고 연태 고량주까지.. 포스팅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왜 다음 날 머리가 다섯시까지 아팠는 지 이해가 간다. 엄청 섞어서 많이 마셨구나. 바로 지난 주에 술 좀 한 2주 그만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밖에 말 못지키는 나 .. 반성해!!

마무리는 냉면.. 사실 냉면 전에 냉동으로 산 알탕도 끓여먹었다. 생각해보니 다 소주를 부르는 안주들만 사왔구나.

이러고 아이스크림까지.. 어.. 진로도 있었네..? 대체 몇 병을 마신거지..? 하하하하하하 즐거웠음 됐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몇 시간 떠드니 마음도 가볍고 기분도 좀 나아진다. 같이 있어줘서 고맙네. 요새 부쩍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 엄빠 보고싶다.. 9월에 한국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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