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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기억을 더듬어 써보는 유럽여행 - 스페인 바르셀로나 Part 3

by Bokie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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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좋아 하는 나

근데 바르셀로나 여행가면 사람들은 바다쪽에는 별로 안 가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건축물이 유명하다보니 그런 투어리스트 스팟 가는 것만으로도 빡셀거 같긴 하다

어쨌든 바다는 꼭 보고가고 싶어서 오늘 저녁은 바다 쪽에 가서 먹기로했다

하루 종일 걸어다니느라 수고해서 우리 둘다 오늘은 걷는 것도 지쳤다 좀

버스타고 해변가로 가본다

저녁이라 해가 짧아서 도착하니 해가 막 진 모양이다

 

 

주중이라 그런지 아니면 해변 쪽이라 겨울에 사람이 없는 건지 엄청 횡해서 놀랬다

사람도 별로 없고 문 닫은 레스토랑도 많아서 초이스가 많지 않았다

너무 아무도 없는 데 들어가기 싫어서 한 두 테이블 정도 차있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El Rey de La Gamba 1 "Restaurant & Tablao flamenco"

2인분을 코스요리처럼 이것저것 해산물 섞어서 나오는 게 있길래 그걸로 시키고 와인도 한 병 시켰다

처음으로 나온 홍합요리

맛은 좋았다 홍합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두번 째로 나온 조개요리

저 길게 생긴 조개는 뭔가 좀 모래같은게 씹히는 맛이었어.. 해캄이 덜됐나 원래 그런가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 게 요리

불쇼도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까지 들어가고 사람들이 막 몰려오기 시작해서 그래도 테이블이 거의 많이 찼었다

우리덕이야 레스토랑아저씨

두 명이서 좋은 음식과 먹으니 와인 한 병 후딱 비웠다

 

 

걸어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얘기하면서 밤길을 걸어본다

이런 거 하나하나가 기억으로 남겠지

 

 

여행이란 참 신기하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냥 길거리 하나가

거기 사는 사람들은 아무 의미 없는 매일 지나가는 거리겠지만

누군가에겐 하나의 필름처럼 남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준다는 것

여행 가고싶다 ㅜㅜㅜ.. 비행기 티켓 사고 나서 설레임 느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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