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saka, JP Trip '23

교토 / 아라시야마 : 치쿠린 대나무숲 + 키주로 스테이크 덮밥 점심

by Bokie 2023. 11. 9.
반응형

 

교토 아라비카 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하고 큰 길을 따라서 쭉 돌아가면 Bamboo Forest 라는 푯말이 보이는 데 일본의 유명한 대나무 숲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사실 이번 오사카 여행은 저는 아무 계획을 안짰고 친구들이 짠 계획대로 움직였는데 가는 곳마다 다 좋았지만 여기는 특히나 기대가 없었는데 좋았어요. 교토 당일 치기 여행 코스로 강력 추천해요.

 

치쿠린 대나무 숲 Sagaogurayama Tabuchiyamacho, Ukyo Ward, Kyoto, 616-8394 일본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서 쭉 겉다보면 길쭉길쭉한 대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길을 잘 가꿔놔서 걷기도 편합니다. 걷다보니 돌로 작은 탑을 쌓을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나라다 싶어요. 저도 조그만한 조약돌 하나를 탑 위에 쌓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사람들이 되게 많아서 배경 깔끔하게 사진 건지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기념샷 하나는 남겨야지요. 울창한 대나무 숲을 뒤로하고 찰칵해요.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거리상으로는 길지않아서 한 총 15-20분?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 정도라 발 아플 거 같은 걱정은 없네요. 그리고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숲 속은 그래도 그늘이라 시원해서 좋았어요. 

 

키주로 Kijurou 18-27 Sagatenryuji Kitatsukurimichicho, Ukyo Ward, Kyoto, 616-8374 일본

대나무 숲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키주로라는 스테이크 덮밥 집에 왔습니다. 사실 첫째날 고기를 많이 먹어서 고기가 또 들어가려나 싶어서 장어구이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기는 오픈런 맞춰서 미리 줄 서서 제가 기다리고 친구들을 주변에 먹을 거 있나 구경했는데 여기저기 다 사람이 미어터지는 정도라 제가 줄서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오픈 시간 삼십 분 좀 더 전에 가니 제 앞에 벌써 여섯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기다린 게 아까워서라도 먹고 가야겠다 싶었죠. 식당 안은 자리가 꽤 많아서 오픈 하자마자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아침에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해서 배가 엄청 고픈 정도는 아니라 그냥 기본 사이즈로 시키고 로컬 맥주 시켜 먼저 한 잔! 시원하니 맛있네요.

음식을 시키고는 맥주 먼저 서빙되고 밥도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다보니 미리 조리를 좀 해 놓는 건지 아니면 스테이크라 금방 나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한 십분 기다리고 바로 나온 것 같아요. 또 고기라 물릴 줄 알았는데 양념도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고기가 진짜 입에서 녹는 줄 알았어요........!! 오사카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던 한 끼였던 것 같아요. 교토 여행 가시는 분이라면 점심 코스로 추추천추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