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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 Bar review

LA 한인타운 : 돈까스가 맛있는 코리아 타운 플라자 Koreatown Plaza 푸드코트

by Bokie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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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미국은 정말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그 중에서도 외식 물가가 참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칵테일 한잔에 거의 20불이니 나가서 밥 한끼에 술 한 잔 시키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구요. 한인타운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 먹기 좋은 곳을 오늘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곳은 코리아 타운 플라자 Koreatown Plaza 줄여서 코타플이라고도 현지 한국 분들은 부르기도 합니다. 3층 짜리 건물에 다양한 한국 마트, 상점들이 위치한 몰인데요 이 곳 1층에 이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열 개 이상의 음식점들이 위치해 있는데요, 다양한 백반 메뉴들 부터 시작해서 분식까지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하자면  감자바위라는 음식점에서는 각종 볶음, 찌개 메뉴들이 있어 점심 메뉴로 딱일 것 같구요, 빠오차오 Bao Jao라는 만두 집도 있구요, 김밥, 떡볶이, 치킨 등등 분식 메뉴들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마 제일 유명한 곳은 딱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이곳 "돈까스하우스 Tonkatu House"입니다.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등등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시그니츠 메뉴는 이 왕돈까스 $13.70 +  tax입니다. 하도 물가가 올라서 이제는 정말 한 끼에 아무리 적어도 $20불은 나가는데 이렇게 큰 돈까스에 텍스까지해서 $15불이면 사실 너무 괜찮은 딜이죠. 그리고 사실 요새 왠만한 수제 돈까스집들은 돈까스가 너무 작아서 먹을 것도 없더라구요.

자 바로 이게 왕 돈까스 메뉴인데요, 남산 왕돈까스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얇게 펴서 만든 돈까스 두 덩어리에 소스가 올라가져 있어요. 이 소스가 또 포인트인데요, 약간 치킨 양념 맛이 난다고 할까요? 우리가 아는 돈까스 소스보다 더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저는 이 소스가 정말 제 취향 저격이더라구요. 돈까스 한 점에, 흰 밥 그리고 조그만한 매운 고추(노란색) 한 입 베어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저는 냉면과 돈까스 이 콤보를 상당히 좋아하는 지라 영동 칼국수라는 옆에 있는 가게에서 칡냉면도 하나 시켰습니다. 메뉴는 칡냉면이라 되어있는데 면이 보통 냉면 인 것 같고, 국물은 또 동치미국물 베이스인게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역시 냉면에는 살얼음인데 정말 한 입 국물 먹자마자 몸에 냉기가 도는 것 같았습니다. 더운 날에 딱 먹기 좋은, 한 번에 더위가 가실만한 그런 냉면 인 것 같아요.

 

아직 엘에이는 날씨가 많이 더워서 여름 음식 생각이 가시질 않는데요, 오랜만에 돈까스 다운 돈까스와 냉면을 이렇게 먹으니 든든한 점심 한 기가 되었네요. 무엇보다도 둘이서 외식하면 최소 $50불인데 이렇게 두개 먹고도 $40불 이내에서 해결 될 수 있었다는 게 아주 이 푸드 코트의 장점이네요. 이 푸드코트에서 사실 다른 메뉴들은 안 먹어 봤는데 다음에는 분식이나 백반 메뉴도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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