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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 Bar review

LA/ 라브레아 카페 : Bluestone Lane 블루스톤 레인 카페

by Bokie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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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카페인데 지점이 여러군데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라브레아 지점으로 커피 마실을 나왔다. 본점이 호주에 있는 카페인데 미국에도 꽤 여러지점이 생긴 것 같다. 시원한 파란색 로고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곳이다. 카페에 따로 파킹은 없어서 근처 미터기에 스트릿 파킹을 하고 걸었다. 주말 아침은 참 여유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회사 근처에 워낙 커피샵이 많긴 하지만 뭔가 시간에 쫓겨서 커피만 대충 사고 회사로 들어가는 거랑, 이렇게 시간 제한없이 느지막하게 바깥공기도 쐬고, 사람들 걷는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오만 소리 다 들으면서 일분 일초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건 참 다르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키오스크로 아이스 라떼, 아이스 차이라떼,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이렇게 우리 둘 아침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고 안쪽에도 자리가 있다. 바깥쪽에는 위에 천장이 뻥 뚫려서 푸른 하늘이 천장위로 보이는 게 참 좋았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가 않아서 좋았다. 근처가 주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앉아서 먹는 사람보다 투고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다.

안쪽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는데 천장이 높아서 실내가 더 넓찍해보인다. 실내 역시 자연 채광이 좋아서 눈이 시원하다.

인스타 느낌 물씬 나는 플랫 레이. 테이블 컬러도 푸른게 귀엽고 로고가 깔끔해서 그런지 포장지 마저 괜히 느낌이 있어보인다. 빨대도 사선 스트라이프가 있어 귀엽다. 아이스 라떼는 시원했고, 커피는 특별히 더 맛있거나 독특하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살짝 물탄 느낌? 오히려 아이스 차이라떼가 나쁘지 않았다. 크루아상은 생각보다 컸다.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바삭거린다. 크루아상 중에서 아몬드 크루아상을 제일 좋아하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적당히 슬라이스 아몬드도 올라가 있고 슈가 파우더도 적당하다. 너무 달지 않은 이 적당한 달달함이 아이스 라떼와 잘 어울렸다. 꽤 괜찮은 주말 아침 식사. 이런 빵 종류 말고도 브런치 메뉴가 있으니 다음 에는 한 번 브런치 메뉴에서 골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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