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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기억을 더듬어 써보는 유럽여행 - 스페인 마드리드 Part 1

by Bokie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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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 나고 처음 가보는 유럽 여행

짧게 일주일만 다녀오는 거라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 지 고민하다

어짜피 일주일이면 여기저기 많이 못 갈 것 같아서 스페인 & 파리 두 군데로 정했다!

 

이탈리아랑 그리스도 엄청 가고싶었는데 먼가 루트상 안맞고 이탈리아는 나중에 이탈리아만 길게 가보고 싶어서

갔다와 보니 딱 7일 동안 알차게 너무 타이트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잘 다녀온 듯

여덟시 비행기라 세시쯤 퇴근하고 집에 들렸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캐리어 끌고 LAX로 출발!

우리가 타고간 항공기는 Norwegian Airline

제일 저렴한 티켓이라 저가 항공사라 기대안했는데 밥도 괜찮았고 좁지도 않고 간식도 맛있었다

LA에서 마드리드 Madrid까지는 10시간 40분

피곤했는지 기내에서 내리자서 거의 11시간 거리가 길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밥 줄 때마다 꼬박꼬박 일어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

마드리드 도착하니까 네시가 넘었다 지하철 타고 그란비아 역에 도착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Iberostar Las Letras Gran Vía 번화가 중심가에 있어서 찾기 쉬웠다

체크인하고 호텔에 들어왔는데 호텔이 너무 아늑하고 맘에 든다

나름 발코니도 있고 새하얀 시트 호텔 오니까 기분이 좋다

미국에서는 놀러다닐 때 강아지 데리고 다니고 그러니까 에어비엔비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역시 호캉스가 최고..

어쨌든 짐 풀고 대충 씻고 꽃단장하고 저녁 먹으러 나간다

저녁은 호텔 근처에 있는 곳에서 저렴한 코스요리

스페인은 Menu del dia 라고 해서 한국 말로 하면 오늘의 메뉴, 오늘의 코스가 있다

예를 들면 20,000원 짜리 한정식 이런 거랄까

애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 + 음료 거의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 이번 나의 목표는 매일 Menu del dia를 먹는거였다

거의 점심시간을 타겟으로 하는데 운 좋게 저녁도 먹을 수 있는 코스가 있어서 먹고 상그리아도 한 잔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이미 해가 많이 졌다

유럽은 정말 평범한 건물 하나하나에 개성있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또 다르다

그란비아 거리를 중심으로 쇼핑할 수 있는 백화점, 옷가게, 화장품가게가 줄지어있어서

사람들이 엄청 많고 저녁이 되도 시끌 벅적하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comalimentary water인데 병도 예쁘다 느낌있어.. 유럽뽕이 이런건가

오늘은 마드리드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24시간을 보내는 첫 날

느지막히 일어나 씻고 옷 입고 아침 먹으러 나선다

솔 광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1층에 있던 카페

츄러스 먹고 싶었는데 츄러스는 안된대서 비슷하게 생겼는데 설탕은 안뿌려져 있는 더 큰거 시켰다

거기다가 커피 한 잔 씩

일 안가니 이렇게 여유롭다 행복해 -

내부 인테리어에 되게 공들인 느낌이다

겨울이라 추웠지만 인테리어는 여름여름 한 느낌

아침 먹고 솔 광장으로 걸어가본다

비둘기가 많다 역시 어느 나라나 다 똑같나 보다

그렇게 신기할 거는 없었고 광장을 쭉 둘러 싸놓고

벼룩시장같이 골동품 같은 걸 팔고 있었다

골동품 시장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거의 옛날 동전, 우표 이런 거였다

디저트 가게

뭔가 먹고 싶게 생겨야되는데 부페에서 볼법한 느낌은 나만 느끼는거 아니지..?

사진으로 이렇게 다시 보니 뭔가 따뜻해보이는데 2월 초라 많이 쌀쌀했다

쌀쌀한데도 그래도 겨울 치고 햇빛도 쨍쨍하고 하늘도 맑아서 기분 좋았다

뭔 말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간판도 찍어본다

여행가면 모든 게 다 예뻐 보이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솔광장

딱히 할 건 없어서 사람들도 다 사진만 찍고 간다

나도 원오브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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